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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직장에 못 다니는 성격. (직장인, 퇴사 이유, 창업, 사업 시작하는 법, 부업)

by 토란알 2020.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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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난 그런 것 같다. 나만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인가. 

 

나는 회사를 다니는 게 안맞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종종 하고는 한다. 

내가 회사에 다니면서 있는 시간동안 생산적이게 소비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부업을 하고 있기는 한데, 만약에 내가 이 시간을 활용해서 이렇게 저렇게 쓰면 훨씬 인생 자체가 더욱 풍요로워 질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하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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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난 직장 이야기를 하자면, 처음으로 다녔던 직장은 공교롭게도 스타트업이었고, 재빨리 바뀌는 시장 상황에 따라서 창업 아이템을 바꾸기도 하고 해서 결국은 약 3년간의 기간동안 거의 3개의 사업체를 일구고, 다양한 일들을 하고는 했다. 그래서 나의 직무는 그때까지는 정체성 없이 이것도하고 저것도 하고 중구난방이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철거에서부터 인테리어, 청소, 디자인, 마케팅, 강의 그리고 사업의 특성에 맞는 3교대 근무까지 진짜 안 해 본 일이 없다. 이 모든 직무들을 한 군데의 직장에서 했다고 하면 주변의 직장인 친구들이 혀를 내두르지만, 그곳에서 약 3년동안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이 중구난방 모든 걸 다 해야하는 직무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두번째 직장은 얼마 다니지 않고 그만뒀는데, 위에서 말한 그 느낌, 시간을 버리는 느낌이 너무 강하기도 한데 거기다가 병신같은 대표까지 있으니 뭐 엎친데 덮친격이랄까. 그 이후로는 내가 스스로 뭔가를 만들어 나가는 일구어 나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그만두고 난 다음에 부업으로 살아남기에는 원하는 만큼의 수익도 나지 않고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지금은 3번째의 직장에 우연찮은 기회로 다니게 되었는데, 후 이제 몇개월차지, 하여간 월급이 따박따박 어느정도 내 요건을 만족할 만큼 꽂힌다는 점은 너무 좋지만, 그 자체가 사람을 조금 나태하게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진짜 이 월급이 나오는 것이 사람에게 너무 위험한 것 같다. 내 기준에는 발전할만한, 노력을 하지 않게 된다고 말할까.

 

 

그래서 난 직장에 못 다니는 성격인 것 같다는 판단을 얼마 전 약 1달 전부터 내리고 조금은 관심있었던 일을 지금 알아보고 있고 어느정도 계획을 잡고 있는 중이다. 

 

 

그러고보면 직장에 못 다니는 성격인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나는 어디서든 몇번이든 들었는데, 그 때는 귀에 별로 딱 꽂히지 않았던 것 같다. 지인에게서 들은 이야기들도 그렇고 사주를 봐도 직장을 다닐 운명은 아니라고 하고 손금을 봐도 그렇다고 하곤 했는데 들을 즈음에는 거의 아무생각없이 뭐래 라고 듣다가, 이렇게 준비하면서 생각을 돌이켜보니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은게 나 사업하는 게 운명인가? 라는 생각까지 뭐 하여간 헛물을 많이 켰다. (아직도 켜고 있고 너무 많이 켜서 배부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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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에 요즘에 드는 결론은 난 사업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이 관련한 다양한 책들에서부터 유튜브, 심지어는 수소문해서 찾아가기까지 하는 등의 어마어마한 열정이 아주 불타오르고 있다. 과연 나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에서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를 짜고 이를 1~10으로 매겨보라는 항목이 있는데 나의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해 봤자 뭔가 너무 희망적이라서 이렇게 긍정적이기만해도 되는 게 맞나 싶을 정도다. 다들 창업할 때 두려운보다 희망적인 게 맞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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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 생각을 읽는 것이 서툰지 항상 궁금하다. 회사를 꾸준하게 다니는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다니는 것일까. 회사에 다니면서 일이 없을 때에는 쇼핑도 하고 뭐 딴짓 투성이를 하다가 급할때에는 눈코뜰 새 없이 바쁜 그 게 회사생활의 정석이 맞는걸까? 궁금해서 지인에게도 많이 물어보니 그렇게 보내는 것이 보통이라고 말을 해 주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그러기엔 내 인생, 시간을 주도적으로 못 보내는 것이 너무 안타깝지 않은건가. 

 

 

 

결론적으로 나는 내 사업을 시작할 것이고, 눈코뜰새없이 바쁘고 힘들더라도 내가 생각하고 있는 다른 부업들 3가지의 부업을 놓지 않을 것이고, 나는 낮의 햇살을 보고 살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싶다. 나 자신의 창업, 그리고 안맞는 회사도 안녕! (물론 몇달은 더 다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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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 있으면 섭섭하니 사진도 추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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